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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관심사/경제

한수원, 폴란드서 '원전 수출' 사업 철수

by ensoft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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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출 철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그동안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추진해온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국내 원전 수출 전략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답변에서 드러난 '철수' 사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9일 국회에 출석해 폴란드 원전 사업 관련 질의에 대해 **“일단 철수한 상태”**라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한수원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지만, 사실상 사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스웨덴·슬로베니아·네덜란드도?

황 사장은 이어 스웨덴,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등 유럽 내 다른 원전 수출 추진국가들에서도 철수 가능성을 내비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한국형 원전 수출 전략에 있어 유럽 시장이 사실상 큰 변화를 맞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가 원인?

일각에서는 이번 철수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불공정한 합의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한수원은 미국 측과의 지적재산권 소송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일정 부분 제한적 합의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원전 사업에서의 활동에 제약이 생겼고, 결국 주요 프로젝트 철수로 이어졌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원전 수출 전략의 향방

폴란드는 유럽 내 원전 시장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철수는 단순히 한 건의 사업 포기가 아니라 한국 원전 수출 전략의 방향 전환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한수원이 중동, 아시아 등 다른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길지, 아니면 새로운 협력 구도를 만들어 유럽 시장에 다시 도전할지는 주목할 대목입니다.


마무리

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 원전 수출 철수는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과 외교·경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원전 수출은 단순한 기업 사업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이자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이번 결정이 어떤 후폭풍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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