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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관심사/정치

김건희 목걸이 나온 딸만 셋인 집에 판검사 4명인 서희건설 가족관계

by ensoft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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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가와 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 원대 목걸이와 브로치 등을 건넸다고 자수서를 제출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야기입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만남, 그리고 목걸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맏사위의 인사 청탁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직접 만났고, 그 자리에서 고가의 선물을 건넸다고 합니다.
현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며, 이 회장은 뇌물 공여와 인사 청탁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딸 셋, 사위 셋… 판검사 4명이 한 집안에

더 큰 화제를 모은 건 이봉관 회장의 가족 관계입니다.

  • 맏딸 이은희 서희건설 부사장의 남편은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전 검사).
  • 둘째 이성희 전무의 남편은 김성원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 셋째 이도희 실장은 서울대 출신의 검사 출신으로, 서울·대구·청주지검 등에서 근무.

즉, 세 사위 중 두 명은 판사·검사 출신, 막내딸까지 검사 출신이어서 한 집안에 법조인만 무려 4명에 이릅니다.
재벌가나 법조 명문가에서도 보기 힘든 사례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조인 가족, 우연일까 전략일까

일각에서는 서희건설의 사업 특성과 맞물려 이 같은 가족 구성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서희건설은 논란이 많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주요 매출원으로 삼아왔습니다.
따라서 법조계와 긴밀한 인연을 맺음으로써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해방둥이’에서 건설 재벌로

흥미로운 점은 이 회장의 개인사입니다.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6·25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농사일로 생계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 포스코에 입사하며 사회에 발을 디뎠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 딸을 이화여대·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시켰고, 결국 사위들까지 판검사로 이어지는 독특한 집안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딸바보 회장의 기업 이름, ‘서희건설’

재계에서 이 회장은 ‘딸바보’로 불렸습니다.
실제로 회사 이름도 세 딸의 돌림자 ‘희(熙)’를 따 **‘삼희건설’**로 하려 했으나 이미 등록된 이름이라, 경상도 사투리 ‘서이(셋)’ 발음을 차용해 **‘서희건설’**로 정했다고 합니다.

2011년 인기 가요를 개사한 TV 광고에서도 세 딸을 소재로 한 가사가 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파장

현재 서희건설은 이 회장의 선물 제공 의혹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기업 이미지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세 딸 모두 법조계와 인연을 맺은 사연은 단순한 가십을 넘어, 우리 사회 권력·자본·법조계 간 얽힌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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