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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확정… 노소영 9440억 원 현금 지급 판결

by TsN 2026.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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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이 약 9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파기환송심에서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944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SK㈜ 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도, 재산분할 기준 시점을 2024년 4월로 정해 2심보다 분할금액이

줄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9년간 이어진 재산분할 소송

두 사람은 1988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었으며, 2017년 최태원 회장이 이혼조정을 신청하면서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 2022년 1심
  • 2024년 2심
  • 대법원
  • 2026년 파기환송심

까지 이어지며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산분할 소송으로 기록됐습니다.


재판별 재산분할 결과

재판마다 공동재산 규모와 분할금액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구분노소영 분할금
1심 665억 원
2심 1조 3808억 원
파기환송심 9440억 원

1심에서는 SK㈜ 주식을 공동재산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후 재판에서는 이를 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분할 규모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SK㈜ 주식

이번 소송의 핵심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부부 공동재산인지 여부였습니다.

최 회장 측은

"혼인 이전부터 형성된 개인 재산"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노소영 관장 측은

"혼인기간 동안 함께 형성한 공동재산"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노소영 측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 혼인기간 동안 주식 가치가 크게 상승했고
  • 노 관장의 가사·양육
  • 대외활동
  • 그룹 활동 지원 등이

재산 형성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산분할 기준 시점은 2024년 4월

또 하나의 핵심 쟁점은 언제의 주가를 적용할 것인가였습니다.

최태원 측 주장

  • 2024년 4월 16일
  • SK㈜ 주가 약 16만 원

노소영 측 주장

  • 2026년 6월 26일
  • SK㈜ 주가 약 80만9000원

주가 차이가 약 5배에 달하는 만큼 결과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법원은 최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2024년 4월을 기준 시점으로 정했습니다.


공동재산은 약 2조9000억 원

재판부가 인정한 공동재산 규모는 약 2조9000억 원입니다.

여기에는

  • SK㈜ 및 계열사 주식
  • 부동산
  • 예술품
  • 미래 퇴직금

등이 포함됐습니다.

재산분할 비율은

  • 최태원 66.7%
  • 노소영 33.3%

으로 결정됐습니다.

노 관장의 개인 재산 약 23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944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것이 이번 판결의 핵심입니다.


하루 지연이자만 약 1억3000만 원

판결이 확정된 이후에도 지급이 늦어질 경우

  • 연 5%의 지연이자

가 적용됩니다.

계산하면 하루 약 1억3000만 원 수준의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2심보다 줄어든 이유는?

2심에서는 노소영 관장의 분할 비율을 35%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을 노 관장의 재산 기여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파기환송심은 이를 반영해

  • 기여도는 일부 낮추되
  • 혼인기간 중 SK 주가 상승분을 함께 고려해

최종적으로 33.3%(3분의 1) 비율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판결의 의미

이번 판결은 단순히 거액의 이혼 재산분할을 넘어

기업 오너가 보유한 주식도 혼인기간 동안 가치가 상승했다면 공동재산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다만 재산분할 기준 시점을 언제로 볼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준 대표적인 판결로 남게 됐습니다.

향후 양측이 재상고를 선택할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판결로 9년간 이어진 재산분할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마무리

이번 판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혼 재산분할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SK㈜ 주식을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도 재산분할 기준 시점을 2024년 4월로 정한 점이 최종 분할금액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앞으로 재상고 여부와 최종 확정 절차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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